“디지털 성범죄 교육 통해 성인지 감수성 높여야” 월드비전, 디지털 성범죄 근절 위한 아동정책 제안

정지수 기자 승인 2020.10.15 13:45 의견 0
(사진=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아동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지난 3월 ‘n번방’ 사태 이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과 함께 준비해온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아동의 목소리 ‘정책제안문’을 여성가족부와 교육부, 국회의원 등에게 15일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국민적 공분을 산 이른바 ‘n번방’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체감하고, 지난 3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활동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단독 성명서 ‘디지털 성착취 및 학대 근절-아동•청소년 중심으로 접근하라’를 배포하고, 아동 성착취 및 학대에 대한 아동권리위원회 대표아동의 기고문을 게재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 아동 스스로가 자신의 삶에 주체적인 ‘아동인권옹호가’로서 권리 침해 사례에 대해 고민하고, 대변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아동정책 제안 토론과 교육 등을 실시했다.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16명이 제안하는 정책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근본적 방안으로 성교육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사용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의무화’하고 전달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토의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형’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동정책 제안문은 박찬대 국회의원•여성가족부•교육부•양성평등정책 담당관, 학생건강정책과에 전달했다.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정책 제안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 아동들이 스스로 뜨거운 목소리를 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깊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정부의 강경한 대응은 물론, 많은 분들의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아동옹호사업의 일환으로 아동권리위원회 조직 및 운영, 아동총회, 국내아동옹호정책 등 아동이 직접 주체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아동의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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